작년부터 캠핑을 다니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동생들과 친구들, 그리고 형들과 함께 떠나는 캠핑은 뭐 말안해도 다들 알것이다.
캠핑하면 떠오르는게 낭만, 추억, 우정....뭐 약간 이런 예쁜말로만 포장되었지만
실상은 고생, 힘듦, 불편 등 많은 걸림돌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우린 남자들끼리만 갔기때문에 여자들이 생각하는 낭만따윈 없고 그저 상남자식 캠핑을 진행했다.
사실 거제도로 가자고만했지 우리의 정확한 캠핑스팟은 없었다.
우린..... 그저 떠나고 보는거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지... 비가 오기 시작했다. 노지에 캠핑하러 가는데 비가 오다니..
그래도 소나기겠거니 하고 출발한 거제도 캠핑.
맨 처음 갔던 거제도 캠핑스팟은 농소캠핑장이었다. 농소캠핑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특히나 가족단위로 많이 있었으며 꽤나 잘 꾸며져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않은 이유는 매우비싼 캠핑요금이었다.
텐트별로 돈을받고 차별로 주차비도 따로 받는다. 우린바로 떠났다. 그리고 머물렀던 장소는 바로....
거가펜션 바로 밑에있는 공터였다.
농소캠핑장을 뒤로하고 그냥 가다가 아무데나 가서 텐트치자며 드라이브를 하고있던 찰나.
어!? 저기 뭐야 왜 저렇게 평평하고 사람이 아무도없지? 하고 차를 새워 내려가봤더니 마치 나폴레옹이 새대륙을 발견한것 마냥 무릎을 탁! 쳤다.
거가펜션에서 바다쪽으로 걸어내려가면 나오는곳인데 저곳은 차를 가지고 못들어가기 때문에 근처 아무데나 차를 새워놓고 캠핑용품을 들고 낑낑 내려갔다.


짜잔 여기가 바로 우리가 묵을 거제도 씨크릿 베이스캠프..
정말 조용하고 사람, 차도 안지나다녀 완전 우리만 있는 공간이었다.



그렇게 우린 남자여섯명, 텐트 3동을 설치한 후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이것은 우리의 거실이라고 할까나.................................

그리고 또 하나의 좋은점. 거기에 족구를 할 수있게 코트가 땅에 그려져 있다.
하지만 문제는 네트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하게 공을 구해 가상네트가 있는셈 치며 족구를했다.
그리고 마시는 맥주는...뭐 말안해도 다들 알꺼야......너무나 시원한 맥주


정말 캠핑을 가게되면 할꺼라곤 먹고,,, 먹고,,, 먹는일 밖에 없는것 같다.
오후가 되서 챙겨온 불판과 버너로 고기를 구워먹었다.
진짜 저때 먹은 고기는 안잊혀 지는구만....

크... 이 뷰를 보며 고기와 소주를 먹었다...
정말 신선노름이 따로 없었다. 고기는 맛있고 술도 맛있었다. 이런게 거제도 캠핑의 묘미가 아닌가..

배도 부르겠다 해가질때쯤 되니 노을이 점점 지고있었다.
저렇게 사진찍을만한 스팟도 있고 물도 맑고 공기도 맑고....거제도 캠핑 정말 잘왔단 생각을 했다.



해가 지기시작했다. 해가지면 또 저녁을 먹어야 하지 않는가.
우린 준비해온 짜파게티와 만두등 많은 식량을 또다시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아 물론 소주와 함께.

밤이되어 불을 켜고 난 우리의 텐트들은 너무나도 예뻣다. 얼른가서 자고싶었지만 캠핑의 묘미는 또 야식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다시 먹어야 한다. 먹는거 자는거 외엔 할거 없는 캠핑이다.



마지막으로 먹은 닭도리탕과 라면. 이쯤되면 진짜 캠핑하러와서 먹방찍고 가는 느낌이랄까.
거제도 캠핑을 포스팅하려했는데 캠핑음식만 포스팅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묘하다.
그렇게 다 먹고 술도 다 먹고 주위를 둘러보니 들어가 뻗어자는애들 셋. 남아있는 셋. 셋이서 우린 진대를 하며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감성에 젖어 한동안 가만히 앉아있었다.....좋은 밤이었다.
이렇게 숨겨진 스팟을 찾아 너무 잘먹고 잘놀았던 거제도 캠핑. 날씨가 풀리면 또 한번 꼭 갈꺼라는 다짐과 함께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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